[디카詩] 사월*의 꽃처럼 스러지다 / 손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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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詩] 사월*의 꽃처럼 스러지다 / 손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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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잎 떨어져 제 어미 위에 누웠다

이승을 떠나지 못한 한()이 피었다

 

 

*세월호 참사

_손설강


바람이 불어 벚꽃이 다 떨어진 풍경이다. 마침 나무의 그림자가 선명했다. 제 몸에서 떨어진 꽃잎이 

멀리 가지 못한 걸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 세월호에 탄  단원고등학생들과 부모의 심정으로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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