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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밥

공기 밥 예리 윤정화따뜻한 보리차에 국 삼아말아 먹는 하얀 밥총각 김치 한 움큼 베어 먹으면목구멍을 타고 넘어간다하루가 지나면 말라 비틀어진 밥지구의 반이 굶는 마당음식물 쓰레기… 더보기

피클볼

피클볼 예리 윤정화네는 누구이기래사이다처럼 톡톡 쏘듯 튀니그소리마저 흥겨워춤사위 절로 흘러 나온다라켓도 비교적 가벼우니휴대하기 좋음이여인생은 아름다운 스포츠탁구와 테니스 사이의… 더보기

각자 도생

각자도생 예리 윤정화각별한 사이를 느끼게 할 만큼폭넓은 시야로 마음을 읽는다자주 보면 좋고 못보면 의미를 되새겨할 수 있는 것부터 마무리도무지 납득이 서지 않는 일손털고 일어나야… 더보기

기획 의도

기획 의도 예리 윤정화삶의 관점에 있어 어떤 의도로기획하는지가 참 중요하다양심에 구멍이 난 사람만 보다아프고 괴로운 사람들에게나눔으로 환원하는 천사위의날개를 덧입은 한의사여컵이… 더보기

사랑의 파도

사랑의 파도 무심 강옥선새벽녘에 눈을 떠 보니그대가 옆에 없어문득 외로움이 밀려오네외로움은 파도인가애틋한 사랑이라는파고 높은 파도인가 보다오늘 따라 밀물처럼들어 왔다가 빠져나가는… 더보기

남산 타워

남산 타워 무심 강옥선신비롭고 아름다운 남산 산책길남산에 올라 둘이서다정하게 산책을 하였다남산 산책길을 걸으면서감미로운 사랑을 속삭였네사랑길 인생길은 다 이런 것인가남산 타워 … 더보기

연잎의 물방울

연잎의 물방울 무심 강옥선연잎속에 물방울이 고인다연잎속에 물방울이 또르륵 또르륵소리를 내면 내 흘러간 인생이 보이네넘칠 듯 넘칠 듯넘치지 않는 연잎 물방울내 인생도 이와 같구나… 더보기

겨울 노래

겨울 노래 예리 윤정화어제는 흘러서 오늘로오늘은 흘러서 내일로내일은 흘러서 어디로나는 흘러서 어디로강물은 흘러서 바다로시간은 흘러서 세월로차곡차곡 보낸 것들 주워서마음 그릇에 … 더보기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람 예리 윤정화명함은 자신의 얼굴쉬이 버리지 않는다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게만드는 시그녀는 떠나도 텅빈 가슴속에오롯이 되살아나 손짓 한다지나고 보니까 꿈처럼아름… 더보기

낮과 밤

낮과 밤 예리 윤정화이른 새벽 어둠이 체가시지 않은 연못눌러 앉고 싶었나동이 트니 밀어낸다줄다리 풍경속에몽롱한 정신이 든다낮과 밤이 친구처럼 교차시간속에 어깨를 내어준다해가 떠… 더보기

민초의 아픔 / 임명실

아슴이 아지랑이 언덕을 넘을때고운 풀 꽃은 활력 충만 기지개를 펴더라댕기머리 함초롬히 눈부신 날에똬리는 들녁 정찬 실어 나르더이다화기애애 봄 꿈 단장 온 세상이 평온할 적에어디서 … 더보기

용서

용서 예리 윤정화정성껏 그린 선물친구 주련다일어나 밖에 나가자손잡을 때 천사 모습완성된 미술 작품철부지 남동생이 망친다밀어 넘어 뜨려 울고 불고한바탕 대소동아빠는 동생이 잘못인… 더보기

첫눈

첫눈 예리 윤정화눈꽃송이 포올 포올휘날리는 밤기쁜 썰매 자동차 위수북수북 쌓이네쉽게 볼 수 없는 꽃송이강아지 꼬리처럼 흔들고솜사탕처럼 호오 호오날려 본다고백 못한 설레임꼬마 눈… 더보기

시선 고정

시선 고정 예리 윤정화현저하게 좋은 솜씨로큐 싸인 들어가네영상안에 모든 것다담을 수 있으랴종합예술적인 감성음악성으로필요시 노래를 부르고무용 하듯이사람과 사람사이시선 처리 고정 … 더보기

첫눈

첫눈 무심 강옥선첫눈이 내리는 산사의 밤산사의 밤은 고요하고 평화롭다첫눈의 설레임 그 누가 눈 오는 밤이외롭다고 할 것인가고독이 밀려오면한번 더 하늘을 쳐다보네내리는 눈꽃 송이송…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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