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명문학상 총 심사평 2

공모전

제2회 남명문학상 총 심사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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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문의 최우수 작품으로 박현식의 다시 울리는 성성자, 우수 작품으로 이산의 스승을 찾아서, 정완식의 출사표를 선정한다.

박현식의 다시 울리는 성성자는 현재 국내의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의 마음가짐으로 남명 선생님의 정신이 기본이 된 실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쉽지 않은 주제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이산의 스승을 찾아서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화를 통해

남명 선생님의 교육에 관한 정신을 그리고 있다. 소설로서 스토리 구성과 반전의 재미 등 소설 장르의 특성을 살려내는 재주도 주목할 만하다.

정완식의 출사표는 남명 선생님의 정신을 현대 정치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음을 은연중에 포함하고 있는 소설 감각과 간결한 문체의

간결함이 장점이다.

 

수필 부문의 최우수 작품으로 장철호의 사당에서 피는 향기, 우수 작품으로 민병식의 격리, 이경훈의 서로 다투지 않는다

선정한다. 장철호의 사당에서 피는 향기는 어머니와 종갓집 사당을 찾아가면서 느끼고 깨달은 삶의 가치를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명 선생님의 정신과 사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거진 풀숲에 낫질을 하고, 무너진 제방을 쌓아 사당으로 가는 길을 만드는

어머니의 수고로움은 남명 선생님의 후학 양성과 닮았다. 민병식의 격리는 코로나19로 격리 되면서 느꼈던 체험을 횟집 수족관 풍경과

출세를 거부하고 스스로 격리된 삶을 선택한 남명 선생님의 사상을 연계하여 전개한 점이 돋보였다. 이경훈의 서로 다투지 않는다

섬세한 묘사와 수려한 문체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고, 남명 선생님의 시를 인용하면서 자연과 삶의 어울림의 의미를 도출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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