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명 문학상 심사 결과 동시 부문 최우수상 이사빈

공모전

제2회 남명 문학상 심사 결과 동시 부문 최우수상 이사빈

소하 0 238

a69eccfe4a6c31ce1c1b734890f9d20d_1629358855_29.png

제2회 남명문학상 동시 부문 최우수상 이사빈 아동 문학가



     백홍 이사빈


하느님도

궁금한 게

참으로 많나 봐요


동그라미

창문 하나

공중에 달아 놓고


열었다

닫았다 하며

살펴보고 있는걸요.



★당선 소감문★ 동시는  늘 풀 수 없는 스수께까다

동시(童詩)

어른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사고와 정서에 맞게 지은 시

사전적  의미다.


아득히 멀어져간 날 분명 어린이일 때가 있었지만

지금

어린이의 사고와 정서에 맞게 시를 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을 잘 아는 까닭에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임은 필연이다.

동시의

주 독자는 어린이기에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 낮은 마음으로 곁으로 다가가려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모자라고 부족한 글일지라도

선물처럼 나에게 다가왔듯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소망할 뿐이다.


ㅡ땅끝동네 야불딱에서ㅡ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