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명문학상 심사 결과 -디카시 부문 최우수상 윤주동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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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23:00
제2회 남명문학상 디카시부문 최우수상 윤주동 시조시인
산해정 굴뚝
선비들 구름처럼 문하에 모여들어
실학에 매진하며 글 읽는 큰 목소리
저 굴뚝
연기 뿜어서
조선인재 키웠다
윤주동
●당선소감● 디카시란?
순간의 포착, 순간의 언술, 순간 소통의 극 순간 예술이라고 한다.
나는 이에 근거하여 꾸준히 노력하며 ‘디카시’를 쓰고 있다.
프레임에 담긴 대상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려 했기에
상상이 아닌 김해시 대동에 소재하고 있는 ‘산해정’을 방문하여
곳곳을 살펴보며 남명선생의 정취를 느껴보려고 애를 썼다.
올해 꾀꾀로 모아 둔 작품들을 한 권 디카시조집으로 발간하였음에도
포착한 찰나를 느낌으로 치환하고자 하는 목마름은 여전하다.
최우수작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더욱 잘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결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