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명문학상 심사 결과 수필 부문 우수상 민병식 5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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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05:58
제2회 남명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 민병식 시인.칼럼리스트
격 리
불만과 짜증으로 시작되었던 나의 자가 격리는 ‘경의검’과 ‘성성자’를 차고 스스로를 채찍질한
남명선생의 실천 사상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운 격리였다.
그렇다. 코로나 19펜더믹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이 시간, 내게 필요한 것은 마음의 주재자이고,
모든 행동의 올바른 기준인 경과 의인 것이다. 스스로를 다스리면서 대쪽처럼 사셨던 선생의
경의 사상을 품고 이를 실천하는 것만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2주, 격리기간의 막바지에 나는 남명 선생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끝¶
♨당성 소감문♨
신프로이트학파의 정신분석학자이자이며 사회 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존재냐 소유냐'를
문학적 가치에 견주어 생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이나 성경에 나오는 존재의 가치 실현을
문인 들이 글을 씀에 있어서 먼저 구현해야한다는 뜻으로 보여집니다.‘나는 문인다운 문인일까’
라는 질문 앞에서 과연 얼마나 명확히 대답할 수 있을지, 얼마나 정직해질 수 있을지,
우리 사회의 올바른 정신적인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도록 늘 고민하겠습니다.
글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