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이 달의 Artem * 부싯돌 문학상 * 벚꽃, 징징대다 * 박종성 작가 포랜컬쳐 0 164 02.01 13:43 #2월#최고상#시조 부문벚꽃, 징징대다 박 종성 우라질 허구헌 날 옆구리 간질다가 무너지면 끝이라고 댓발이나 나오더니 옷고름 풀어질까봐 움켜쥐고 움켜쥐는 한 꺼풀 또 한 꺼풀 살내음 배어물고 벽 하나 없앤다고 무던히도 애 썻는데 지난 밤 남 좋은 일만 뭉터뭉텅 쏟아붓고 눈웃음 설레발에 생채기 터져나가 사나흘 뭉개다가 여기저기 엉망인데 일어선 나뭇가지가 파랗게 질려간다. 링크주소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