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근 갤러리, 작품 감상시 -윤미옥 시인편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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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18:41
사랑
야생화 윤미옥
사랑이 봄이라면
마음은 꽃이라네
화려한 꽃술 달고
님에게 날아 가리
달콤한
입맞춤으로
피어나는 꽃이여.
얼레지
야생화 윤미옥
여인의 시기 질투
애간장 녹아나네
욕심을 가득 채운
님 향한 그리움은
봄바람 유혹 하면서
고운 모습 풍기네
바람난 몸짓으로
사랑을 찾았어요
너무나 예쁜 모습
심장이 얼었다네
눈 웃음 치는 모습에
마음 마저 흔드네.
꽃진자리
야생화 윤미옥
꽃이진 자리에는
별꽃이 피어있죠
별따라 그리움에
고운빛 하나 가득
봄 위해 자리 내어준
고운맘의 그대여
겨울이 시리운건
봄꽃을 위함이죠
품안에 품은 그대
마음에 새겨놓고
벌나비 춤추는 봄날
꽃이피면 온다네.
겨울 열매
야생화 윤미옥
흰꽃 속 붉은 열매
수줍게 달렸어요
손끝에 아름다움
꽃속에 어울려서
새하얀 눈밭 사이로
화려하게 피었네.
그리움
야생화 윤미옥
떠오른 그리움이
수면에 비춰지면
마음은 님에게로
한없이 달려가죠
저미는
가슴 달래며
고운 햇살 맞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