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옥 시인의 베스트 시선, 손해일 시인편
홍순옥 시인
새벽바다 안개꽃
손해일
바다는 육지가 그리워 출렁이고
나는 바다가 그리워 뒤척인다
물이면서 물이기를 거부하는
모반의 용트림
용수철로 튀는 바다
물결소리 희디희게
안개꽃으로 빛날 때
아스팔트에 둥지 튼 갑충(甲)의 깍지들
나도 그 속에 말미잘로 누워 혁명을 꿈꾼다
돌아 가리라, 돌아 가리라
덧없는 날들을 어족처럼 데리고
시원 (始源)의 해구(海溝)로
우리가 어느 바닷가 선술집에서
불혹(不惑)을 마시고 있을 때
더위 먹은 파도는 생선회로 저며지고
섬광 푸른 종소리에 피는
새벽바다 안개꽃
손해일(海)시인 약력
1948년 남원 출생, 서울대 졸업, 홍익대 대학원 졸
업(1991년, 문학박사)
1978년 월간 시문학』 등단
시집: 흐르면서 머물면서」 「왕인의 달」 「떴다방 까
치집
자산어보,
영시선집: A Performance for the Light』,
평론집: 박영희문학 연구』
(전)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한국현대시협 이사
장, 한국문협 이사, 서초문협 회장, 시문학회 회장,
홍익문학회 회장,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부회장, 농
민신문 편집국장, 농협대교수, 홍익대 강사 등
(현)국제PEN한국본부 명예이사장, 한국문협 자문
위원, 한국현대시험 평의원, 서초문협 고문, 서울손해일(海)
1948년 남원 출생, 서울대 졸업, 홍익대 대학원 졸
업(1991년, 문학박사)
1978년 월간 시문학』 등단
시집: 흐르면서 머물면서」 「왕인의 달」 「떴다방 까
치집
자산어보,
영시선집: A Performance for the Light』,
평론집: 박영희문학 연구』
대 총동창회 이사, 서울대농생대 동창회 상임부회
장, 재경남원문협 회장, 대림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