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옥 시인의 행복한 7월의 시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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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15:48
윤영옥 시인
초록 감싸 안은 7월
적음 윤 영 옥
초록 물감 흔 뿌려
곧 뚝뚝 흘러내릴 것만 같은
온 산야와 대지
잔잔한 산야 거센 바람이 휘저으면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출렁출렁 출렁이며
번져나가는 초록 물감
나무들은 우왕좌왕 갈 곳 잃어
정신이 혼미해진다.
초록 감싸 안은 7월은
기나긴 장마 태풍 찜통더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까지 포근히 안아줄
고운 인연으로 동행이 시작되었다.
2022년.7.1
칠월과의 고운 인연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