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실 시인의 걸어 다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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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실 시인의 걸어 다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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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실의 최신간 시집<걸어 다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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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갈 의자


        서향 임명실


바람개비 도는데로

휘돌아 보았으나

임자없는 빈 자리는

허공속에  떠 있으니


어즈버 내 꿈 하나는

자리매김을 못하는고

태평 세월을 그리며

푸른 하늘에 희망 안고


너도 그리고

나도 그리는

소원 하나 던져보자

꿈은 빈 자리를 찾아

고은 시 한 수 달라하니


일곱 빛갈 의자에

희망을 전했더니

파란 빛갈 의자에 앉아 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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