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례씨의 호게로, 그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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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씨의 호게로, 그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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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떠나다


       송란 성례


새삭돋고 꽃핀다고 야단이더니

시간지나 꽃이 진다고 울부짓는다

피고 지는 것이 꽃이요

세상돌아가는 본연의 의무인 것을

가지마다  희망을 그리고

펼쳐놓은 색채는 더 짙게 변하고

몸집은 커지고 비대증에

어지러움을 느끼며

봄은 이미 떠나고 없다


202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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