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와 함께하는 작가노트, 장원의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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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와 함께하는 작가노트, 장원의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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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의 시인



파랑새 2


         장원의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의 경계가

허물어진 세상


내 속에

그림자 하나 남는 말은

하지 말아야지


외로운 벽에 조용히 기대면

어느새 나도 벽이 되어

세상의 소리를 밀어내고


멀어져 가는 사람들 어깨 위로

어둠이 내리면, 나는

쓸쓸한 가슴으로 길을 걷는다


길 위에 떨어져 수런대는

언어를 지우는 밤

아름답지만 쓸쓸한 인생


무심코 바라본 하늘엔

여전히 별들이 반짝인다




◈작가노트◈

상식이 무너지고 경계가 모호해진 세상이 흐른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생길

우리들의 언어가 너와 내 가슴속에 별처럼 빛나기를 꿈꾸어 본다.


*장원의


시인/수필가

『신정 문학 』시 부문 등단

월간『한국 국보문학』수필 부문 등단

동인지『 내 마음의 숲』,『눈꽃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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