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 사진 作

<시조>

무지개

    박종태

가을의

끝자락에

내리는 가을비가

갔다가

다시오고

오다가 다시가던

얄미운

변덕쟁이가

슬쩍 내민 무지개.

♨작가 노트♨

오랜만에 맑은 하늘로

새벽을 열어주는 금요일의 아침입니다.

작은 것 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힘든 세상 온갖 역경을 이겨낸

작은 꽃 한송이가 아름답고

소중하게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평범하지만 소중한 하루,

건강하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