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생명 사랑 오솔길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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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생명 사랑 오솔길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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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정중학교와 삼성초등학교 사잇길

 

신정문학, 시인의 농장과 함께하는 목판 시화전이 열리는 날이다.

감성 주렁 정성 주렁 시화 주렁 목판 시화가 오솔길에 전시되는 일은 핫슈다.


큰 관심을 먼저 바라진 않는다. 봄 가을 어김없이 우리 시들이 초록 꽃길 갈빛 꽃길을 조성한다.

혹여나 지나는 시민들에 잠시 잠깐의 쉼터가 되어준다면 하는 다만 작은 마음 하나 만나길 바랄 뿐이다.


때론 그 마음들에 역동적인 힘을 주자. 고적한 흔적을 남기는 정서가 되어 주면 더 좋다.

어떤 시를 쓸때의 마음들이 어떤 이들에 나물이 되고 물이 되어 씻겨주기를...

 하루에 수천번의 번민들을 고달파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아ㅡ 그래 그런거지

하며 맞장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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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판 시화는 가람 시인과 이미 오래전 계획을 실행했다.

떠돌던 시홧길이 이제는 물든 가을 목판들에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장래는 감동의 숨결이 흐를까!


이 가을, 금빛 납엽이 수북한 오늘을 김해남명연구원 김성관 이사장은

"바람에 춤추는 낙엽 한 잎에 숨겨놓았던 한 소절의 시가 입가에 흐르는 계절 만추입니다.

도심 속 만추의 향이 가득한 오솔길에 시향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고 시민을 향한 포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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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깊은 오솔길의 목판 시화 풍경에 허남철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 회장은

"코로나19를 서서히 물려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 건강한 시간들로 잇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낙엽길 시홧길이 어우러지는 풍경에 사는 일은 아름다운 감동입니다.

찾아내는 즐거움을 누리는 일입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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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시인과 시화 설치에 함께 한 정옥이 시인은

"햇살이 스칠 때마다 익어버리는 계절입니다.

시인의 마음도 푹 담겨, 삼성 초등학교와 삼정 중학교 사이 오솔길에 과일나무처럼 익었습니다.

달콤한 열매가 가득 열렸습니다. 참! 탐스럽죠?

꽉! 깨물어 주시러 오실래요! 행복이 가득 열렸습니다." 라고 스스로 감탄을 즐겼다.


단정한 오솔길에 하나씩 인도로 흩어지는 눈빛들이 모여 들었으면 한다.

이 자그마한 오솔길의 목판 시화전은 내달 12월 31일까지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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