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식 칼럼리스트의 수석 문양석 감상시詩, 노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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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리스트의 수석 문양석 감상시詩, 노을석

소하 0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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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민병식

                     

사랑하는 사람과

들판을 거닐며 손 꼭잡고

함께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


소소한 가을 안에

행복이 가득함을

깨닫게 해주는 시간


햇빛 반짝임과

둥실 둥실 떠다니는 구름을 지나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 즈음에


하늘 저 편

은하수와 하얀 달

강물 굽이 굽이 조약돌 비추며

밤을 준비하고


발갛게 달아오른

사랑이

강물에 비친 석양 따라 흐른다


그대가 있는 곳에 내가 있고

내가 있는 곳에 그대가 있고

서로의 가슴안에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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