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포토시詩, 정경섭 시인편 1

이벤트

포랜컬쳐 포토시詩, 정경섭 시인편 1

소하 0 199

 

 

9808e98311d3dfd48e5a645811a7c552_1632134058_67.png

             서현숙 사진 作



가을에  눈       


         정경섭


멀리 떨어져 있어

너의 눈망울 깜빡이는 소리


뜨거운 마음

꽃이라 상상해


길가에 어두운 아이가

울기만 슬픈 마음 지우네


솔잎한장

너에게  조을 마당에


소환했음 조으리만

가도 가도 그끝


불타오르는 너

작은 꽃으로


너 나 나나

그길 고마움 길이길.





9808e98311d3dfd48e5a645811a7c552_1632134625_93.png

거미의 손


      정경섭


보고있니

단순하고 수수한 집을 짓는데

이곳과 저쪽을 잘 연결 시켜야해

폭풍이나 눈이오기전

이곳은 나의 소중한 집이여야 해


듣고있니

꿈이란 크야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나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흔들려도 두손잡을 수 있는 믿음


느끼니

환하게 보이는 하늘과 구름

매일매일 꺼내보는 너

지독한 바람과 나무는 화해를 하고

나무는 웃고 바람은 꺼안는걸


어떻게 사니

소리없이 강한 사람은

촛불같이 약한 빛을 주지만

빛속 힘이 있음을

잊지말고 믿고 살아야해


꿈을 꾸니

나 항상 좋을이유 없지만

잘못알고 미워하지 않아


나 그대의 이름만

기억하고있다. 사랑 나의 줄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