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포토시, 반영섭 화가편 1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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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08:14
반영섭 사진 작
안개낀 여우꼬리갈대길
반영섭
오늘 새벽 안개가 자욱한
산책길에 나섰다.
여우꼬리갈대가 한창이다
본명은 수크령
가을야생화의 아이돌이라 한다
그 이유는 하이얀 솜털이 솔바람만불어도 하늘거리며
쉴새없이 춤을 추기때문이다
다른 이름으로 기랭이, 길경이,랑미초가 있다
여러해살이 풀이다
모양은 특대형강아지풀
새벽안개 이슬방울을 머금고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듯
고요한 고요속에 귀뚜라미, 방울벌레 연주만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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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50분
둥지를 출발 율량천을 지나
무심천강변산책로를 지나
정하수생식물관찰로를 지나
하수종합처리장을 지나
까치내합수머리 가는 길에
여우꼬리갈대길에 시선이 꽂혀 눈호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