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섭 시인의 파란하늘이라는 이름의 시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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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섭 시인의 파란하늘이라는 이름의 시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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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섭 사진 作



하얀하늘


     정경섭


흘러가는 대로

남길 이유가 있을것이다


만질 수는 없지만

볼수있는 눈망울


떠나며 웃을 이유가 있을것이다

사랑으로 아파해도


언제나 고운 미소를 남기는

기술이 있다


파란  청명을 보는 날

어느 가을 코스모스 미소에


손잡고 산들거리는

너와 나


말하지 않아도

바람은 불고 느끼는 소리


고요한 그림을 그리는 우리

지극한 사랑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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