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포토시詩, 김두기 시인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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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포토시詩, 김두기 시인편 10

소하 0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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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기 사진 作


신의 얼굴


        김두기


언제나 신은 우리를 바라본다

구름 속 얼굴

신의 형상이 아닐까

아침에 아침을 경배한다



++짧은 두기 생각++

일을 마치고 하늘을 본다.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말했다. 자신은 신이라고 내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했지 하고 생각에 잠긴다.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그냥 평범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는 걸 슬쩍 귀띔해준다.

그제야 나는 아하 내가 많은 일을 하고 있구나!

죄짓는 일 만큼은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 하늘이 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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