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조 시민詩民의 소소한 시고리즘詩高利怎 3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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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22:47
조기조 詩民 作
꽃 져도 이쁘고 고와요
조기조
꽃 지고
쭈그러져 앓던 자리
흠이 아니고
어느 사이 새 삶이 자란다
아가는 자라 고옵다
이 또 한
떨어져 버리겠지만
장한 씨앗을 품었다
떨어지고 썩어야
아가 씨앗을 먹여 살린다
꽃으로 피어
주름 가득 땀흘리다 가신
님
꽃진 생채기에 아문 열매는
바다
하늘, 또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