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기 시인의 소설 속 시詩 감상, 달맞이꽃의 그여자 1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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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18:40
이둘임 사진 作
방아 정완식 연제 시소설< 달맞이꽃 4 >에 나오는 그 여자를 읽으면서,
시인의 시에서 어렵다거나 난해한 단어는 없다.
읽다 보면 마음이 흐뭇해지는 자신을 볼 것이다.
시인의 살아 있는 자체를 감사히 여긴다. 작은 것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 시의 주연 같은 주인공의 귀와 눈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듣고 보고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 평범함을 자세히 자신의 마음에 들고 들어와 다시 한번 살아감을 감사하고 하늘에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시인은 사랑하는 그 사람이 곁에 있어 정말 감사하게 여긴다.
사람은 쉽게 멀어지고 헤어지기 쉬운데 같이 웃어주고 울어줄 그 사람에게 감사하고 고마워한다.
우리도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한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참 좋은 시라고 생각이 든다.
그여자 / 정완식
들을 수 있어 고맙다
촉촉한 빗소리를
조용한 노래를
은은한 웃음을
그리고 날 불러주는 너의 목소리를
볼 수 있어 고맙다
파란 하늘을
초록의 나뭇잎을
활짝 핀 꽃을
그리고 내게 보내주는 너의 미소를
내게로 와줘 고맙다
바람이
꽃이
봄이
그리고 그 무엇보다 네가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