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기 시인의 소설 속 시詩 감상, 달맞이꽃의 그여자 1

이벤트

김두기 시인의 소설 속 시詩 감상, 달맞이꽃의 그여자 1

소하 0 183

c6d6544f64aabfd8173601a49626f2f1_1630489132_21.png

                  이둘임 사진 作


방아 정완식 연제 시소설< 달맞이꽃 4 >에 나오는 그 여자를 읽으면서,


시인의 시에서 어렵다거나 난해한 단어는 없다.

읽다 보면 마음이 흐뭇해지는 자신을 볼 것이다.

시인의 살아 있는 자체를 감사히 여긴다. 작은 것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 시의 주연 같은 주인공의 귀와 눈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듣고 보고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 평범함을 자세히 자신의 마음에 들고 들어와 다시 한번 살아감을 감사하고 하늘에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시인은 사랑하는 그 사람이 곁에 있어 정말 감사하게 여긴다.

사람은 쉽게 멀어지고 헤어지기 쉬운데 같이 웃어주고 울어줄 그 사람에게 감사하고 고마워한다.

우리도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한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참 좋은 시라고 생각이 든다.



그여자 / 정완식


들을 수 있어 고맙다

촉촉한 빗소리를

조용한 노래를

은은한 웃음을

그리고 날 불러주는 너의 목소리를


볼 수 있어 고맙다

파란 하늘을

초록의 나뭇잎을

활짝 핀 꽃을

그리고 내게 보내주는 너의 미소를


내게로 와줘 고맙다

바람이

꽃이

봄이

그리고 그 무엇보다 네가

고맙다 -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