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문학 기획 -디카시, 밴드 달빛 공모제(月)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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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12:29
★5월 첫 공모작 발표★
▶최우수작 공동 -정옥이 시인 ⊙ 유중근 시인◀
어쩌다 발견
물이 없어도 살아가는 물고기는
그의 몸이 물이었다
납작 엎드려 화석이 되어 살아간다.
정옥이
인생
뻘밭에도 있는 높은 산 깊은 골
굴곡진 인생 세월의 주름 닮았다
물길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인생은 흐르는 것.
유중근
▶우수작 공동 -임석순 시인 박금선 시인 김재진 시인◀
임석순
스포츠의 꽃, 온 누리 밝히며 활활 타올라라!
봄의 서막을 알리는 송화봉송
자연과 함께 서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여라!
모두의 가슴으로 스며들어
평화의 불꽃이 꺼지지 않기를 바란다
임석순
오빠의 바다
81세의 굽은 등은
아홉 물의 바다 보다
더 넓어 보였다
박금선
*경남 고성군 회화면 어신리 공룡 발자국 화석지
틈새
너희가
아무리 괴롭혀봐라
쑥쑥! 쑥인들 주눅 들더냐?
세상사 아무리 각박해도, 틈새는 있더라
김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