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 이 달의 디카시] 정미순 /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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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 이 달의 디카시] 정미순 /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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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풍경을 바라보는

뒤태가 팔자다

 

유전이 흐른다

 

            _정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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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순 디카시 작가

-1995년 《문예사조》 시 등단
-2007년 중랑문학상 본상
-공저: 디카시집 ⟪사방팔방⟫⟪중랑디카시⟫외 다수
-저서: 디카시집 『동그란 시선』
-한국문인협회 서울 중랑지부 회원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부회장

☞감상평

父子富者인가 아리송했다

복수 접미사 이 있는 걸 보니

富者인 것 같고, 본문에 /유전이 흐른다/를 보면 

父子유전자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두 개의 시점이 다 허용된다

별장을 가진 부유한 사람들의 타고난 팔자의 뒤태를 연상했다.

물려받은 땅 한 평없이 서울이란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직성실근면을 가훈처럼 살아온 나에겐 

父子’, ‘富者둘 다 그림의 떡이다.

그러나 디카시를 쓰면서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


                                 -손설강 (서울중랑디카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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