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와 함께하는 작가 노트, 장원의 시인편 4

사람과 책

포랜컬쳐와 함께하는 작가 노트, 장원의 시인편 4

포랜컬쳐 0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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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의 시인


사랑의 꽃잎


             장원의


지난날의 아픔이 찾아와

온종일 슬픔이 내린 날에는

세상은 온통 흑백사진


고요히 눈 감고

사유의 나룻배 한 척

심연 위에 띄워본다


따스한 빛으로

물이 들 때까지

사랑의 꽃잎을 뿌려볼까


떨어지는 꽃잎들은 저마다

동그라미 향기를 그리고

어두운 심연은 빛으로 물이 든다


비릿한 슬픔의 냄새 간데없고

꽃잎들의 가벼운 자맥질에

세상은 온통 아름다운 수채화


그대가 꽃잎이면 좋겠다



♨작가노트♨

아름다운 계절,

생각이 많아지는 가을!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에 취해 꿈을 꾼다.

나의 현재가 과거와 미래를 왕래하며

사랑, 이별, 그리움, 고독 그리고 슬픔의 꿈들을...


모두에게는 아픔이 있다.

잊고 지내온 아픔이 내어놓은 슬픔도..

잊으려 애써 외면했던 것들이,

가라앉은 비릿한 슬픔이 불현듯 떠오르면

사랑의 꽃잎을 뿌리며 흘려보내리


내 손에 들린 꽃 한 송이

그 사랑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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