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시조시인의 허물 벗고 누름돌 1
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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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21:02
김동석 시조시인
진달래
김동석
봄비가
춘분 전날
참꽃에 내려주니
갈증을 풀어준 듯 화들짝 만개한 꽃
갑자기
찬바람 불고
봄눈이 휘날린다
꽃샘추위
시샘에
파르르 떨면서도
봄비에 다투어 핀 진달래 아름답다
해마다.
봄 오는 순리
막을 수는 없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