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둘임 시인의 목소리가 광장을 달군다. 1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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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4 09:19
이둘임 시인
광화문의 봄
이둘임
계절은 다시 다가왔다.
만물은 소생하며 설렘으로
거리도 활기찬데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길까
어느 계절보다 뜨거운 봄
목소리가 광장을 달군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침이면 흘러나오는 운동가요
길거리를 횡횡하며
민의 목소리는 끓어 넘쳤다
소통 부족으로
바람은 우왕좌왕 하며 풍향계는
종잡을 수 없다
세종대왕님
이순신 장군님
제발 좀 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