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그리고 시인, 일렁이는 시 감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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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그리고 시인, 일렁이는 시 감상 3

포랜컬쳐 0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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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선행


         장미오



푸르름의 호사를

한철 누렸기로


그렇게

스스로 떨구어 낼줄도

알고...


빈 하늘 앞에


단정한 아름다움이

뭔지도

알고 있었구나.


있어서

아름다울수 있다면


없어서

더  아름다울수 있는


우리네 삶.


▣장미오 프로필▣

화가. 문화예술사. 캘리그라퍼.

산해정 인성문화 진흥회 문예위원

신정문학회 회원. 남명문학회 회원.

하운문학작가협회 회원


♨시 감상 / 시인 박 선해♨

사는 것, 느림과 비움을 적절히 잘 해 나가자.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며 욕심을 버리고 자연의 이치에 맞춰 가며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다.

'참 행복한 삶' 임에도 쉽지는 않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많이 장착한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무거운 짐만 됨을 속히 알아지기도 한다.

내려 놓음으로써 찾아오는 행복의 이유를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선행될때 진정한 행복이리라.

시인은 푸른 호사도 한 철 감사함이고 떨구어 낸 빈 가지도 스스로 일궈 낸 선행의 단정한 아름다움임을 안다.

살아 보니 살다 보니 찬란하고 화려함만이 욕심을 다 채우지 않더라는 가치를 사유로 표현하였다.

물질적 풍요는 누릴만큼 찾으면 있다는 것이다.

정서적 참 자아는 그로 마음을 벗지 못하면 이루고 지키기 어렵다는 사색이 충만하다.

오늘 포근한 정서는 시들지 않을 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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