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김선희 회상록 * 최신간 * 어머니의 숨결

사람과 책

2025년 김선희 회상록 * 최신간 * 어머니의 숨결

포랜컬쳐 0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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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기록을 배회하며 공존으로 사는 삶의 현실갱신으로 성찰의 미학을

남기고자 하는 김선희 저자,

                          직립의 재해석으로 공감을 일으키다.


                                                                                                                                                                                                                                                                            서평 박 선 해

 

<어머니의 숨결>은 저자의 지난 생애 기록으로 삶과 죽음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탐구하게 하는 작품입니다이 책은 단순히 어머니와의 이별을 그리는 개인적 기록을 넘어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사회적 인식을 성찰하게 만듭니다


특히, 저자의 생생한 삶의 현실을 오래도록 저장하다가 어느덧 어머니를 닮아가는 숫자를 경험하는 시점이 된 세월을 통해 한 사람의 죽음에서 있어서 존엄이란 무엇인가를 사유하게 하며 어머니의 조력이 등받이 되어 저자의 일기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독자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바로 이것입니다. 여기서 글 속 주체인 어머니의 그것이다잉 바로 그것이야.” 이 짧은 단발이 저자에게는 기나긴 생의 고통을 능가하는 외마디 삶의 끄나풀로 동여매 있습니다. 책속에서 우리는 어머니의 삶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란 존재 의식을 깨우쳐 봐야 할 것입니다. 그 어머니의 멘트는 멘토로 생의 지도로 그려볼 필요성을 얘기하는 듯 우리 삶은 신중하고 준엄해집니다. 그로 저자는 어머니의 지혜를 숨결로 간직하며 현실을 현명하게 직시하고자 합니다. 어머니의 병환은 단순히 고통이 아닙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존엄을 지키고자 했던 어머니의 결단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딸로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과 가족이라는 무엇인가? 형제자매라는 자식 된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그 책임감을 저자는 솔직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로써 진실 된 저자의 마음은 독자들에게 공생공존의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인간적인 공감과 통찰을 제공합니다.


책은 또한 한국 사회에서 존엄사 논의를 공론화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작가는 어머니의 마지막 여정을 통해, 죽음조차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침묵을 비판하며, 더 나아가 개인적 슬픔을 사회적 연대로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몇 가지를 생각해봅니다. 인간의 존엄한 죽음이란? 삶의 끝에서도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사회적 성찰을 갖게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존엄사와 관련된 법적 · 윤리적 논의를 촉구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어느 한 개인과 보편성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인 질문, “어떻게 떠나보낼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어머니의 숨결>은 단순히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모두 함께 김선희 저자의 일기를 소설로 남기고자 하는 <어머니의 숨결> 속에서 삶에 재생의 시간을 얹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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