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아이의 꼼지락 꿈이 된 풋풋한 풀씨의 향기를 퍼지르는 손영순 아동문학가

사람과 책

산골 아이의 꼼지락 꿈이 된 풋풋한 <동시의 나라 해반천> 풀씨의 향기를 퍼지르는 손영순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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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의 나라 해반천>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누구에게나 풋풋함과 감동을 선사하는 배추향기같은 작품입니다.

이 동시집은 작가에게는 일상의 걸음이지만 발견의 발깃이 되는 
작은 스침의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흔적이 돋보입니다. 
섬세하게 포착하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아름답게 그려내었기에 그렇습니다.

각 동시의 제목을 정함에 있어서도 내용과 주제를 잘 정돈하여 해반천을 
동심의 중심으로 자연, 가족, 우정, 그리고 삶의 소소한 기쁨을 노래로 만들기에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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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동시는 간결한 언어로 구성되었지만 감상 후의 깊은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전달력이 있으며, 어린 독자들에게는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만끽토록 제공하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순수함에 더하여 마음의 청순을 갖게 하며 
동심으로 뛰어들게 하는 무한상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를 들어, 풀씨, 해반천을 손수 가꾸기도 한 꽃잎, 나뭇잎 하나 하나, 나비, 
고추잠자리, 별, 빗방울, 해반천을 자유로이 유영하는 오리들과 같은 
자연의 요소들이 시 속에서 생명력을 얻어 독자와 교감을 불러주기도 합니다.

또한 <동시의 나라 해반천>의 문체는 먼저 가장 자연스레 읽혀지며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전체 동시를 연결해서 읽으면 동화적인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그는 일상적인 사물에 톡톡 붉어지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줍니다. 

또한 리듬감 있는 표현과 반복적인 구조를 사용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도 동심의 여운을 남깁니다.

<동시의 나라 해반천>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학 작품>입니다. 
해반천을 주무대로 한 동심으로 쓴 작품들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해보게 하는 메시지가 있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에도 충만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잊혀가는 자연과 순수함에 대한 
메시지는 더욱 강한 의미를 가지게 합니다.

끝으로 <동시의 나라 해반천>의 전체 작품은 해반천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잘 관찰하여 표현력이 두드러지며 생태환경에 대한 
탐구심을 일으킴에 특별히 돋보이는 동시집입니다.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을 선사해주는 선물입니다. 

어린이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유아기로부터 성장과정에서 이 동시집을 손에 들고 자녀들과 해반천 나들이로 
자연 친화적인 현실생태학습 도서로서도 최상이라고 보여집니다. 

풋사과 향기가 코끝을 스침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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