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명상터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시끄러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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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명상터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시끄러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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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명상>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법칙-16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을 관찰한 적이 있는가? 눈을 감고 고요히 앉아...... 외부에서 보면 시간이 존재하지만 내면을 보면 시간은 없다. 내적인 그대는 전혀 나이를 먹지 않았음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내면의 그대는 아이였을 때나 청년이였을 때나 똑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 내면은 바뀐 것이 없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얼굴에는 주름이 생기고, 머리는 희어지고 죽음은 다가온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거울을 보면 물론 숱한 세월이 지나간 흔적이 있고 이것들은 이제 그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만간 사라지리라는 표시들이 있다. 그러나 내면의 그대는 지금 이 순간도 똑같다. 내면세계에 관한 한 시간은 허상이다. 내면세계에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동일하게 남아 있다. 그 맛은 똑같다. 내면세계는 시간과 아무 관계가 없다. 그리고 생명은 외면에 있지 않고 내면에 있다. 생명은 바깥으로 표현되지만 바깥에 속해 있지 않다. 생명은 내면에서 샘 솟아 나온다. 생명은 물결처럼 바깥으로 움직이고 고동치지만 내면의 깊은 중심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81 시간은 실용적인 개념이고 외부적인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다 혼자 있으면 시간은 필요 없다. 시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시간 역시 두 사람 간의, 관계적인, 사회적인 유통이다. 그러나 내면세계에는, 즉 그대가 혼자 있을 때 시간은 아무 의미도 없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디로 흐르는가? 어디에서 오는가? 그대는 시간이 미래에서 나와서 과거 속으로 흘러간다고 말한다. 미래가 현재에 앞서 존재한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무것도 아닌 데서부터? 空으로부터? 그대는 시간이 과거로 간다고 하겠는가? 그것은 시간이 과거에 계속 쌓여 여전히 존재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현재와 과거, 미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가? 그것들이 모두 다 존재한다면 말이다. 그렇다면 그것들은 모두 현재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도 미래도 없다. 지나간 순간은 과거이고 아직 오지 않은 것은 미래라고 말한다. 길에 서 있다가 2 킬로미터 걸어간다면 그것은 지나간 것이다. 하지만 2킬로미터는 여전히 존재한다. 82 돌아보면 그 2킬로미터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돌아가고 싶으면 그대는 돌아갈 수 있다.하지만 시간 속에서도 되돌아 갈 수 있는가?돌아보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 이 순간을 제외하고는 과거도 미래도 아무런 실체가 없다.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는 그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미래는 실체가 없는데서 나온다.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고 끝에 가서도 아무것도 없다면 어떻게 두 개의 空사이에 어떤 것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진리는 시간을 넘어서 있다. 시간은 인간의 발명품이고 진리는 영원한 것이다. 사실은..... 시간은 가는 것도 아니다. 가는 것은 우리이다. 우리가 오고 갈 뿐 시간은 그대로 있다. 그때 시간은 시간이 아니라 영원이다.* 


법칙-17 

지금 순간이 神으로 들어가는 문 지금 이 순간을 마셔라. 이 순간은 神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神에게는 오직 현재라는 하나의 시계밖에 없다. 神은 과거와 미래를 모른다. 만일 그대가 神의 한부분이 되기를 원한다면 과거와 미래에 가 있지 않고 오직 현재의 순간에서 휴식하는 법을 배우라. 그것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유일한 길이다. 과거와 미래를 죽여라. 현재에 살아라. 그대 자신이 현재에서 벗어나도록 허용하지 마라. 마음은 이 대상에서 저 대상으로 이 삶에서 저 삶으로 끊임없이 달린다. 마음은 행복을 조건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렇게 만드는 순간 그대는 슬픈 운명을 자초한다. 행복은 조건과 관계없다.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살아있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그대는 이미 살아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대는 이미 의식을 갖고 있다. 그래서 깨달은 사람은 행복이 그대의 본성이라고 말한다. 물고기가 물 밖에서 살 수 없듯이 생각은 욕망을 떠나서 살 수 없다. 생각은 욕망의 바다 밖에서 살 수 없다. 84 생각은 기본적으로 욕망의 상태를 위한 도구이다. 욕망이 계속되는 한 생각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연 삶에 욕망할 만한 것이 있는가? 삶을 아는 사람들, 삶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인생에 욕망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삶을 살아라! 가능한 전체적으로 살아라. 매 순간 최대치로 살아라. 삶의 과즙을 남김없이 짜서 마셔라. 그러나 욕망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욕망은 그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 왜냐하면 욕망은 그대를 미래로 이끌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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