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명상터 7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시끄러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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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명상터 7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시끄러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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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외부세계는 그대 마음의 투영이다 주시의 불꽃을 밝혀라. 마음이 없어진 내면을 주시하라. 외부세계는 그대 마음의 투영에 불과한 것이다. 내면의 마음이 일어날 때 바깥에서 세상이 만들어 진다. 그대가 보는 것은 그곳에 그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대가 보는 것은 그대 마음이 투사한 것일 뿐이다. 마음이 스스로 하나의 실체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음은 실체의 사실이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자기만의 허구의 세계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대가 보는 세상은 그대 마음의 투영일 뿐이다. 마음이 사라질 때 전적으로 다른 세상을 보게 된다. 집착은 오직 마음의 투영과 함께 일어난다. 그대 안에서 마음이 일어나지 않을 때, 바깥에서 세상도 일어나지 않는다. 바깥세계와 마음이 둘 다 투명해질 때 이것이 진정한 통찰이다. 그러한 이해가 세상에 대한 진정한 이해이다. 진정한 이해를 가진 사람은 홀로서기를 한다. 어떤 집단 어떤 조직체에 소속되지 않는다. 치우치지 않음이 깨우침의 초석이다. 홀로 있음 속에서는 그대 자신을 저버리지 않는다. 홀로 있음 속에서는 그대 자신을 사랑한다. 홀로 있음 속에는 위대한 아름다움이 있다. 존재의 빛이 있다. 결코 추종자가 아니다. 그대 자신에게 솔직 하라.* 


1-17 

존재계의 일부가 그대이다 모든 존재계의 일부가 그대이다. 다만 꿈꾸고 생각하면서 어설픈 짝 맞추기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버려라. 그대가 누구인지 보라. 그저 보라. 신앙이나, 이데올로기, 경전과 지식 따위에 속지마라. 모든 것을 버려라. 아무 조건없이 버려라. 그대 내면의 방을 비워라. 그대 존재를 메우고 있는 불필요한 것을 버려라. 다른 사람을 흉내 내지 마라. 진실로 그대만의 것이게 하라. 無가 되라. 그러면 그대는 전체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을 잃어라. 그러면 모든 것을 갖게 될 것이다. 집착하고 소유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42 염불 Dream 70x140 한지 수묵 담채 2021 


1-18 

그대 자신을 찾는 것이 깨달음이다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깨어있음이다. 지켜봄이 깊을수록 마음을 넘어서게 된다. 마음 지켜보기는 어떤 분석도 없이, 어떤 판단이나 평가나 비판 없이, 그저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공부도 헛된 것이다. 모든 선악이 자신의 마음에서 나온다. 깨어있음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그대 안에 겨울잠을 자고 있던 새로운 힘이 나온다. 마음과 따로 떨어짐이 기적을 일으킨다. 마음은 그대의 에너지를 먹고 산다. 그대가 마음의 뿌리에 거름을 주고 있는 셈이다. 마음과 그대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마음은 산다. 그대 자신을 찾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다. 마음을 넘어선 곳에서 깨달음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단지 비눗방울에 불과하다. 물위에 쓴 글자이다. 마음은 허구에 불과하다. 마음을 벗어나서 밖에서 지켜보라. 사랑을 갖고 있고, 미움을 갖고 있다. 평화를 갖고 있고, 긴장을 갖고 있다. 자비심을 갖고 있고, 잔인함을 갖고 있다. 창조성을 갖고 있고, 파괴성을 갖고 있다. 도덕론은 가면이고 표면적이다. 깨어있음은 神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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