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제국 최신간, 정완식 시소설
최신간 시집 <시적 -걸음을 멈추면>을 독자의 시 사랑을 듬뿍 받은데
이어 시소설 <바람의 제국>을 발표한 시인 시소설가 정완식, 그만의 특색적인 소설집이다.
이 소설은 픽션으로 버무리한 어쩌면 긴장감과 리얼한 우리 삶에의 피로감을
유쾌함과 통쾌함을 독자들에게 회복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저자는 첫 줄을 시작했을 것이다.
"이 소설은 본 작가가 중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며 보고 느꼈던 몇 가지 경험과
오랫동안 자동차산업 업계에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할 때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지,
그 단면을 추리할 수 있고, 대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거나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좀 더 현실감있게 그려내고자 한 픽션 소설이며,
여기에 시詩라는 장르를 접목하여 ‘시詩가 있는 소설’로 독자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자 정완식의 전언이다.
일반적인 통속 소설도 거대하고 고능도의 두뇌를 짜내는 추리소설도
한권의 소설을 쓴다는 건 하루 이틀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초긴장속에 혼신을 다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저자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한 독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현실의 독자시대에 <바람의 제국>은 사랑받고 있다.
이 사랑이 한 때는 지속되길 희망한다.
때론 너와 나 하나되는 이살의 사람들처럼 동지가 되기도 하고 물안개 같이 잠잠할때도 있다.
또는 최악의 적이 되어 약육강식으로 불리불안처럼 서로가 스스로의 살을 뜯는다.
물론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진 우리이기에 후회와 반성과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파워 워킹를 하기도 한다.
소설은 조금 떨리게도 설레게 함이 있다.
다음을 기대하며 기다리게도 한다.
한편의 시로 분위기를 아우러 생각할 여운을 주며 어렵지 않는 감성 기업 소설이 한편의 영화를 보게 한다.
드라마틱한 책이 독자 여러분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재충전의 한권이 되기를 바란다.
바람의 제국을 마무리하며 읽어내는 내내 광활하고 화려한 어느 능선의 거대한 일몰의 순간을 포착한다.
끊임없이 사랑받는 시소설 바람의 제국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