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명상터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시끄러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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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명상터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시끄러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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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명상, 무봉 박수형 최신간 명상집


3-1 

그대 자신을 먼저 살펴보라 그대는 이 지구상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가? 그대의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그대는 뭔가 실제적인 일을 했는가? 아니면 꿈속에 빠져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대는 어떤 방식으로든 영원한 것에 접근해 가고 있는가? 아니면 순간적인 것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은 아닌가? 그대는 궁극적 진리를 위해 무슨 계획을 갖고 있는가? 아니면 세속적인 일에 취해 있는 것은 아닌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매일 똑같은 궤도를 달리고 있지는 않는가? 아침이면 저작거리에 나갔다가 저녁때는 지쳐서 집에 돌아오고 똑같은 원을 그리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대는 언제 이런 삶에 싫증을 낼 것인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언제 더 주의 깊게 깨우칠 것인가? 그대 자신을 살펴보라! 그대의 삶은 완전히 시간 낭비이다. 어리석은 자의 접근 방식은 확실히 순간적인 달콤함이 있으며 그 달콤함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그대의 삶을 돌이켜보라. 그대는 돈을 버는 동안 달콤함을 맛본다. 그러나 쓰레기를 벌어들이는 동안에 그대의 삶이 소모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대는 아주 어리석은 것들을 구하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삶은 결코 돌이킬 수 없다. 그대의 재산 전부를 투자해도 지나간 순간은 살 수 없다. 그런데 그토록 소중한 순간이 낭비되고 있다. 그대는 결국 죽음이 앗아갈 것들을 쌓아두기에 정신이 없다. 그대는 빈 손으로 왔듯이 빈 손으로 갈 것이다. 그때엔 재물의 허망함과 쓰라린 고통을 느낄 것이다. 갖고 가지도 못할 것들 때문에 평생을 낭비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대는 권력을 얻고 존경받는 인물이 되기 위해 평생을 소모했다. 그런데 이제 죽음이 찾아와 모든 것을 앗아갈 것이다. 그대는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영원한 실체를 맛보지 못했다. 그대는 죽음을 넘어선 어떤 것도 경험하지 못했다. 깨달은 자는 이것을 어리석은 자의 접근 방식이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쓰라린 고통으로 변한다. 그대의 사랑, 우정, 가족, 사업, 정치...... 모든 것이 결국 독약처럼 해로운 것으로 입증된다. 모든 것이 고통으로 바뀐다. 지혜로운 자는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런 사실을 인식하고 무엇인가를 할 것이다.* 


3-2 

그대 자신을 비추는 빛을 발견하라 다른 사람을 모방하거나 추종하지 마라. 추종과 모방은 어리석음을 낳는다. 그대는 지성적인 존재가 될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태어났다. 그대는 내면의 빛을 갖고 태어났다. 내면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러라. 그 음성이 그대를 인도할 것이다. 그대가 아닌 어느 누구도 그대를 인도할 수 없다. 아무도 그대 삶의 모델이 될 수 없다. 그대는 독창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대와 똑같은 사람은 지금껏 존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어느 누구로도 대치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대는 단지 그대 자신일 뿐 다른 사람이 아니다. 이것이 그대의 존엄성이며 영광이다. 다른 사람을 추종하는 자는 가짜 인간, 사이비 인간이다. 다른 삶을 추종함에 의해 그대는 고매한 인품을 연마할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의식을 소유할 수는 없다. 그리고 아름다운 의식을 갖지 못하는 한 그대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지혜란 자신의 고유한 의식의 빛에 따라 사는 것이다. 보통 평범한 인간은 자유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의존하기를 원한다. 그는 다른 누군가가 안내해 주기를 원한다. 101 그때엔 모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면 시킬수록 그대가 지성적으로 될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다. 자신에 대한 책임이라는 도전이 지혜를 창조한다. 그대는 삶의 모든 문제와 더불어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을 통과해 지나가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추구해야 한다. 삶은 그대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하나의 기회이며 도전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험난한 길을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그대가 어떻게 지성적이 되겠는가? 그대는 자신의 지성에게 발현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지성은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삶을 필요로 한다. 지성을 폭발시키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하고 미지의 세계로 뛰어드는 삶이 필요하다. 오직 지성만이 그대를 구원할 수 있다. 그대의 지성만이 그대를 깨달음으로 인도 할 것이다.* 


3-3 

존재함과 살아감의 특성 존재함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우주의 궁극적인 법칙이 있다. 궁극적인 법칙이란 우주 전체가 함께 묶어서 유지 된다는 의미이다. 그 법칙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다. 하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이 법칙이 없다면 우주는 산산히 조각날 것이다. 이 광대하고 무한한 우주가 이토록 유연하고 조화롭게 운행된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것을 연결시키는 흐름이 있다는 증거이다. 그 흐름은 모든 것을 통일시키고 다리를 놓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로이 떨어진 섬이 아니다. 작은 풀잎 하나도 커다란 별과 연결되어 있다. 작은 풀잎 하나를 파괴 하는 것은 존재계에 엄청난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파괴하는 것이다. 둘째/시시하고 소중한 것도 없다. 큰 별과 작은 풀잎은 둘 다 평등하게 존재한다. 존재계는 계급을 모르고 모든 것이 평등하다. 셋째/도덕적이고 공평 정대함이다. 그대가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발견한다 해도 그것은 그대의 오해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오해가 없다면 존재계는 철저히 도덕적이다. 103 존재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항상 옳다. 잘못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잘못된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대가 옳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편견 없이 보면 그릇된 일이란 없다. 태어남도 옳고 죽음도 옳다. 아름다움도 옳고 추함도 옳다. <살아감에는 세 가지 특성이 있다.> 객관적 세계/ 마음의 세게/ 내면의 자아 세계이다. 깨달은 사람은 말한다. <객관적 세계는 존재계이며, 마음의 세계는 환상이며 진리가 아니다.> 진정으로 그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가? 그러면 마음을 멈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명상이란 마음을 멈추는 것이며,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마음을 버리고 無心이라는 공간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 無心의 공간에서 그대는 궁극적인 진리를 알게 된다.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세 번째 세계인 실체의 세계 즉 내면의 본질을 알 수 없다 마음은 무의식, 각성되지 못한 의식을 말한다. 불순한 마음은 곧 마음을 의미하며 순수한 마음은 無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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