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주도 미래기술 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 수행
경남도, 강소특구 지정 4년차!
지역주도 미래기술 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 수행
- 창원‧진주‧김해 3개소의 경남 강소특구 육성사업 순항
- 지역특화분야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 조성 가속화
경남도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지정 4년 차를 맞아 그간의 R&D 혁신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특구의 고도화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소특구는 과기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 혁신 클러스터를 일컫는 개념으로 특구 내 산·학·연 간의 협업으로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조성된다. 경남도는 지난 19년 창원, 김해, 진주 3곳이 지정된 이래 신기술 창출과 사업화 촉진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3년간의 성과】
경남도는 2020년부터 총 356억 원을 투자하여(국비 296억 원 포함) 지역별 특화분야에 기반한 기술개발,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 성장지원 등을 추진하였다.
*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 제품화·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그 결과 60개의 연구소 기업이 설립되고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총 67개사를 선정·지원했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업을 장려하여 강소형 기업 80개사가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경남도는 그간 강소특구의 내실화를 위해 선도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웅제약의 자회사를 도내에 유치하였으며, 서울 소재 ICT기업 리치앤타임㈜의 연구소 기업 도내 설립과 경남으로의 본사 주소지 이전을 완료 하였다.
이외에도 지방세(취득세, 재산세) 감면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여 사업시행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하였다.
▲(창원 강소특구)지능전기 기반 기계 융합
창원 특구에서는 연구소 기업으로 설립된 ‘㈜수퍼제닉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수퍼제닉스’는 과학·산업용 고온초전도 자석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었다. 해당 기술은 향후 하이퍼튜브* 분야를 필두로 의료, 교통, 에너지(대형 풍력발전기)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하이퍼튜브 : 진공에 가까운 상태의 튜브 안을 최고 시속 1200㎞로 주행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을 일컫는 개념. 서울-부산 구간을 약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비행기만큼 빠른 기차’로 불림.
창원 특구 내 기업들은 2022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도 다수 참가하여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하였다. 특히 ‘㈜이플로우’는 AZ Light사와 모터·수소전지 등과 관련한 기술 교류로 3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였으며, ‘젠커스’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산호세시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보급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해 강소특구)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코스바이오㈜’는 김해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가 출자한 연구소 기업으로 수면건강식품 개발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모기업인 코스코리아를 통해 결제, 번역, 물류, 통관 서비스 전체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뉴인텍’은 재조합 바이러스 제조 기술로 유전자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다 기술 보유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해 특구 내 또 다른 기업인 ‘㈜엔보이비젼’은 약물담지 콘택트렌즈 제조 기술로 국내 제약사는 물론 일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진주 강소특구)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ANH시스템즈’는 진주 강소특구에 위치한 연구소 기업으로 무인비행체 관제차량 개발로 대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하였다.
‘대선직물’과 ‘비이제이실크’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진주 실크를 기반으로 신소재 를 개발하여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업체는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실크연구원과 기술협력을 체결, 실크 기반의 탄소섬유와 난연성 융복합 소재를 개발하여 신소재 부문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향후 사업추진계획】
경남도는 기술핵심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이전→사업화→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올해 강소특구 3개소 육성사업에 총 87억 원(국비 60억 원과 지방비 27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 내 역량과 자원을 결집한다.
첫째, 공공연구기관의 유망기술을 수요기업에 매칭하여 사업화 가능한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연구소 기업의 설립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출자 대상 기술에 대한 분석보고서와 가치평가서를 제공하고, 특구당 각 5억 2천만 원을 지원하여 기술이전을 장려한다.
또한 단순 기술개발 및 이전 단계를 넘어 해당 기술의 제품화를 위해 R&BD 과제를 지원하여 신사업분야로의 진출을 꾀한다. 이를 위한 기술사업화 과제지원 예산으로 특구당 각 8억 원을 책정하였다.
둘째, 예비창업자의 강소형 기술창업도 지원한다. 이노폴리스캠퍼스*와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창업 시작부터 후속과정까지 창업 전(全)과정을 지원한다. 올해는 특구당 5억 5천만 원을 투자하여 최소 18개사의 창업을 지원한다.
* 이노폴리스캠퍼스 : 우수 기술이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를 선정 지원하는 창업아이템 시장연계검증 프로그램
** 엑셀러레이팅 : 초기 기업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지식이나 시장 접근법 등을 알려주는 지원 프로그램
셋째, 지역별 특화분야 고유역량 강화와 애로사항 해결에도 보다 노력을 기울인다.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에 특구당 9억 원씩 지원하고, 연구소 기업이 첨단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全)주기 육성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구 내 산·학·연 정보교류의 장을 위한 ‘강소특구 혁신 네트워크’ 운영에도 각 1억 3천만 원을 지원하여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또한 경남의 경계를 넘어 부울경 내 4개 강소특구와 1개 연구특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협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부울경 내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하여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지원한다.
올해 3월 특구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지자체-기술핵심기관 간의 협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연차평가 도입, 중간 성과보고회 추진】
경남도는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전국 12개 강소특구 대상 ‘특구별 연차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