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 인생의 연출가 -시. 낭송: 옛골 박순진 천연염색가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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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13:52
나, 내 인생의 연출가
옛골 박순진
애저녁 부터 한바퀴 돌아
가위,실,바늘 그리고 사각사각사각...
혼자라고 느낄때
청진기 꺼내 놓은 밤은 끝을 잡고
이어지는 구름. 회오리를 돌리며 놔주질 않는다.
바늘과 실....
별님 달님 미소 가로등들은 덩달아 뽐낸다.
은하수 반짝이는 이쁜 밤
한 땀 두 땀
깊은 밤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미소
지새운다.
내 마음의 꽃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