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진 시인의 쪽물시詩와 생애生愛, 천연 염색가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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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08:06
홍빛 마음
옛골 박순진
고와라
자연에서 얻은 향기
봄빛 향기의 노래는
홍등 켜둔 마음이어라
정련의 틈으로 피어나는 미소와
부드럽게 어우리는 교반의 몸짓는
홍빛 마음의 빛깔로 피어나네
내 마음에서
【박순진 프로필】
하운문학회 이사
KBS 의상제작 협찬중(구르미 달빛 외 다수)
옛골박순진 천연염색가
【시 평/시인박선해】
자연에서 얻는 향기를 사랑의 눈빛으로 내어 주는
천연염색 일을 하시는 시인님이시다.
긴 병마의 아픔을 딛고서 사람속에
은은한 미소만은 잃지 않으시며 자연의 행복을 지켜 오신다.
문학의 발길이 받아 들여 지지 않던 분도
기어이 세상속에 함께 글을 쓰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이다.
홍빛 마음을 쓰시면서 다정한 미소짓는
모습이 우주의 빛깔로 오신 분이라 하겠다.
천연에 물들은 그 마음 맑아 좋다.
시가 된 물빛 떨림이 있다. 사랑의 향기 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