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김영춘 기념사압 리부레토, 홍도야 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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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김영춘 기념사압 리부레토, 홍도야 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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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곤 사진작가作

 

가수 김영춘 (홍도야 우지마라)

 

                                   리브레티스트 박 경 용

 

     일본사람들이 김해농민을 비롯한 경남도민들을 소작인으로 전락시켜 핍팍한 삶을 강요당하는데 분연히 일어난 김해사람들. 그 당시 청년 김영춘은 가수가되어 국민가수로 사랑을 받는다. 애국심과 애향심이 강한 김영춘은 김해인의 자부심으로 늘 조국과 고향을 생각한다. 김해의 향토색이 짙은 분위기와 화려한 무용이 펼쳐진다.

 

나오는 사람들 : 김영춘 그 여동생 복득이 동네친구꺼벙이 동네사람들 오광광대 무용단 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일본경찰주재소장 순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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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갑자기 꺼지고 무대는 깜깜하다 침묵이 흐른다. 적막한 분위기 저쪽에서 횃불이 하나씩 등장 한다. 잠시 후 서곡 배경음악이 흐른다. (무대 뒤 화면에 영상으로 일제시대 동상동 일본집 상가건물이 보인다)

 

아리랑과 홍도야 울지 마라 함께 뒤섞여 드디어 무대 밝아지고 농민들 프랭카드 들고 태극기 들고 외친다.

 

<왜놈은 물러가라 우리농토 돌려다오>

<조선농민 등쳐먹는 왜놈은 물러가라>

<소작료 5할만 내라더니 이제 7할을 내라니 우리는 머 묵고 살라카노>

 

<왜놈은 물러가라 우리농토 돌려다오>

일본경찰 일본헌병 탕 탕 탕 사람들 총격 맞고 쓰러진다.

군중 포승줄에 묶이어 끌려간다. 탕 탕 탕

 

(동네 남자광대 )

한반도 끝자락 우리의 고장

신어산 무척산 구지봉 위로 백두대간 정기가 충천 하누나

 

(노래)

낙동강 삼각주 기름진 평야

오곡백과 무성히 자라나는데

왜놈은 탐을 내어 욕심 채우네

왜놈은 조선농민 수탈하고서

소작인 신세로 만들었다네

(무용)강열하게 군무

임란 때 최초의병 일어난 김해

정의의 그 기질 살아있구나

왜놈은 물러가라 우리농토 돌려다오

김해의 농민운동 사방에 번져나가

양산 울산 진주로 널리 퍼지네

 

(합창)

일본경찰 헌병대 무자비한 진압

김해사람 아니면 감옥이 비고

김해사돈 울산사돈 감옥에서 만난다는 말 이때 생겼네

의로운 김해사람 고통 받구나

의로운 경남사람 조롱 받구나

 

(무용)강열하게 군무

 

암전(dark change)

 

2

 

일본 경찰 김해주재소 일본국기 벽 한가운데 붙어있다.

기세등등한 일본 경찰주재소장과 순사

 

일본경찰주재소장 : 조센징 놈들 장날 장보러 가고 소싸움 대회 보는 것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일본에 대항하다니.... 우리 일본 사람 물러가라꼬... 괘심하노므 세끼들...... 산 부산 주재소 우리경찰 헌병대 병력지원받기를 잘했지 해 해 해 그래 어떻게 됐어.

일본 순사 : 합 농민조합장 배종철 청년회장 황찬숙 신간회 최여봉 청년동맹 이차봉 배재황 근우회 김필애 모조리 자바드리뭇스무니다. 합주재소장 자리 했어 자리했어. 감옥소 잘 잡아넣었어. 일본 순사 조센진 김해노무세끼들 아니면 감옥소가 비나무니다. 주재소장 그래 옛날 도요도미히데요시 우리조상 일본 군대가 조선에 침략했을 때도 제일 먼저 의병인가 뭔가 하는 것 김해서 최초 생겼다는 말 들었어. 조센진 김해노무새끼들은 골치 아픈 놈들이야 너 무식한 놈은 그런 역사 모르지, 나같이 유식한 사람은 안단 말이여 하하하하

일본순사 : 조센진 김해노므 세끼들 뿔따구 있는 노무세끼들이라 하무네.

 

3

 

동네사람들 농민 운동한 것을 자랑스레 생각하며 각오와 함께 광대놀이로 자축한다.

 

동네 여자광대 : 김해서 농민운동이 일어나니 마산 부산 경찰헌병 병력 집결 했다네. 그 열기 그 분노 양산 울산 진주로 번져갔었네. 왜놈들 총칼로 진압 감옥소에서 김해사돈 울산사돈이 만난일도 생겼지. 김영춘 아버지 김치관씨 왜놈에게 총 맞아 다리 다쳤네. 왜놈들 우리농민 소작인 만들어 소작료 5할에서 6할로 이제는 7할을 내라니 우리는 무얼 먹고 살라하노. 우리농민은 일만 뼈빠지기 하고 배고파 몬살겠다. 왜놈은 물러가라 우리농토 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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