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언시인 한성욱의 남명문화제 전시작

레져

화언시인 한성욱의 남명문화제 전시작<꽃 꿈꾸는 나무>

★야생화 꽃잎 등 압화 만들기로 청소년. 성인 남녀노소간
정서 성장 희망교육 프로그램으로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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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문화의 전당 제1전시장 윤슬관

     2021년 9월 27일 -10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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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꿈꾸는 나무>화언시인 한성욱/ 2021년作

액자크기 (39.7 X 39.7)cm


위 작품은 연리지(連理枝)를 표현한 것입니다.

나무도 눈(目)이 있고, 새(鳥)를 안고 있고, 목어(木魚)를 매달았지요.

詩 중 작별이 있는데, 이별과는 다른 개념으로 보세요.

작별은 다시 볼 수 있는 것이니까요.

아, 나무 밑동은 신발처럼 표현했습니다.

다른 건 목어가 양쪽에서 마주보고 있습니다.

우측 나뭇가지 위에 별 하나가 있다는 것이고요.



꽃 꿈꾸는 나무


                한성욱


나무가 꽃을 피우는 건

몸통 속에 꽃 피울 생각을

늘 지니고 있어서다

그래서 뿌리내리고 있는 한

어떤 시련도 맞설 수 있는 것이지


내가 낡아져도

손발톱이 쉼 없이 자라고

머릿꽃이 피는 건

마음속에 꽃을 지니고 있어서다

그래서 숨쉬는 한

매일 새로 눈 뜨는 것이지


아, 꽃이라 꽃이라

그건 그대의 시선이기도 하다

지상에서 사라져도 다시 돋는 꽃처럼

나도 작별에서 다시 돌아올 꽃인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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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화 <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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