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란 성례 시인의 아우러던 봄날의 향기는. . .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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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23:17
봄이 떠나다
송란 성례
새삭돋고 꽃핀다고 야단이더니
시간지나 꽃이 진다고 울부짓는다
피고 지는 것이 꽃이요
세상돌아가는 본연의 의무인 것을
가지마다 희망을 그리고
펼쳐놓은 색채는 더 짙게 변하고
몸집은 커지고 비대증에
어지러움을 느끼며
봄은 이미 떠나고 없다
202년 5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