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용 수필가, 도서관과 스파크

레져

박경용 수필가, 도서관과 스파크

소하 0 174

643f01a2268cd02a1220d6ef995f8b1d_1649510890_39.png

박경용 수필가. 가야스토리텔링 시나리오 작가.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 고문


집에서 도서관이 멀지 않아서   좋다.
황혼에 접어든 내 삶에 외로움을 덜어주고 행복감을 보태는 것 같기 때문이리라.
도서관은 내면에 잠재된 생각에 자극을 주는 곳이다.
내 생각과 저자 생각의 부닥침과 스파크의 일어남.

대상에 대한 낯설게 보기의 지랫대가 되어준다.
도서관은 광산의 광맥을 찾아내는 공간이 된다.
진열된 책의 제목이 자극을 주기도 한다.

18 세기 토마스 카아라일은 도서관은 이 시대 최고의 대학이라 말 했다는데  21 세기
오늘 날에도 유효하다.
이승만은 구한말 옥살이  하는동안 읽었던 많은 책을
출옥 때 옥에다 기증하고 나왔다고 한다.
김대중도 민주화 과정에서 옥살이 하는 동안 많은 책을 읽었다.

자칭 감옥대학을 졸업했다고 했다.

노벨평화상을 타는 정신적 토대가 되었을 것이다.
그기다  전문성을 갖고 묵묵히 일하는 사서들이 있어 더욱좋다.
 평범한 이용객으로서 도서관에 바라는 게 있다면

시설이 좀더 쾌적하고 고급한 느낌이면 좋겠다.
지금은 공간이 좁고 경직된것 같다서이다.
개선책이 있으면 좋겠다.

주변에 나무 하나라도 더 심어 푸른 녹색 분위기가 더 조성되면 좋으련만......
이용객도 거의 학생 청년층이었는데 1~2년전부터는 장년층도 자주 보여지고

외국인도 간혹 보여  우리사회의 성숙성이 보여지는 것 같다.
외국여행때 들렸던 번화가 속에 자리한 도서관에 비해 우리도서관의 위치는

접근성에서 약간 문제지만 별 손색없는 수준인 것 같다
한시대 최고의 지성과 지혜의 보고 도서관이 보다 친근감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것은 나만은 아니리라.
도서관은 영혼의 요람,정신문화의 금자탑이며 우리의 밝은 미래전개는

도서관과 직결된다 하겠다.

도서관은 영혼이 스파크를 일으키는 성지이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