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근 시인의 시, 노래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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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근 시인의 시, 노래가 되다.

소하 0 486

https://youtu.be/jIK1BwT3mJI



동명에 살련다


                               작사 유중근

                               작곡 이서진


성곽길 돌아서 오르던 가산바위

해 뜨는 동쪽 그 곳 그리워라

내 고향에 가고 싶구나

장군정에 복수초도 노랗게 피었고

바람결에 삐비꽃 손 짓 하네

송림사의 풍경소리

그 밤이 그리워지네

그리운 동명으로 가련다


태봉산에 진달래도 붉게 피었네

부엉이 우는 그 밤 그리워라

내 고향에 가고 싶구나

장군정에 복수초도 노랗게 피었고

바람결에 삐비꽃 손 짓 하네

송림사의 풍경소리

그 밤이 그리워지네

그리운 동명으로 가련다



동명에 살련다


            원작 시 유중근


성곽길 돌아서 오르던 가산산성

해 뜨는 동쪽 그 곳이 그리워라

가산바위 우뚝 서서 고개 내밀고

날 기다리는 고향에 가고 싶어라

장군정 복수초도 노랗게 피었네

아늑한 동네 동명에 살고 싶어라


동명지 못둑 길 따라 함께 걷던

단발머리 그 소녀가 그리워라

삐비꽃 바람에 하늘대며

손짓하는 고향에 가고 싶어라

태봉산 진달래도 붉게 피었네

복음의 터전 동명에 살고 싶어라


이 골 저 골 시냇물이 함께 모여

정답게 노니는 청사가 그리워라

양골에 복사꽃 화사하게 피는

고향의 봄에 가고 싶어라

미류나무 매미소리도 우렁차네

산고수려 우리 동명에 살고 싶어라


천년고찰 송림사 풍경소리

부엉이 우는 그 밤이 그리워라

도덕암 밤새 호롱불 깜빡이며

밤을 지새는 고향에 가고 싶어라

다부 전적지 무궁화도 활짝 피었네

호국의 고장 동명에 살고 싶어라


아아~ 그리운 동명으로 가련다

아아~ 정겨운 동명에서 살련다


♣작가노트♣

열 여섯에 고향을 떠났으니

늘 고향이 그리웠습니다

시로 고향을 그리워 했고

그 시어가 노랫말이 되었습니다

좋은 노래는 아닐지라도

고향 분들이 자주 불러 주시고

지역가수의 음색으로 행사때

많이 불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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