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근 시인의 시, 노래가 되다.
동명에 살련다
작사 유중근
작곡 이서진
성곽길 돌아서 오르던 가산바위
해 뜨는 동쪽 그 곳 그리워라
내 고향에 가고 싶구나
장군정에 복수초도 노랗게 피었고
바람결에 삐비꽃 손 짓 하네
송림사의 풍경소리
그 밤이 그리워지네
그리운 동명으로 가련다
태봉산에 진달래도 붉게 피었네
부엉이 우는 그 밤 그리워라
내 고향에 가고 싶구나
장군정에 복수초도 노랗게 피었고
바람결에 삐비꽃 손 짓 하네
송림사의 풍경소리
그 밤이 그리워지네
그리운 동명으로 가련다
동명에 살련다
원작 시 유중근
성곽길 돌아서 오르던 가산산성
해 뜨는 동쪽 그 곳이 그리워라
가산바위 우뚝 서서 고개 내밀고
날 기다리는 고향에 가고 싶어라
장군정 복수초도 노랗게 피었네
아늑한 동네 동명에 살고 싶어라
동명지 못둑 길 따라 함께 걷던
단발머리 그 소녀가 그리워라
삐비꽃 바람에 하늘대며
손짓하는 고향에 가고 싶어라
태봉산 진달래도 붉게 피었네
복음의 터전 동명에 살고 싶어라
이 골 저 골 시냇물이 함께 모여
정답게 노니는 청사가 그리워라
양골에 복사꽃 화사하게 피는
고향의 봄에 가고 싶어라
미류나무 매미소리도 우렁차네
산고수려 우리 동명에 살고 싶어라
천년고찰 송림사 풍경소리
부엉이 우는 그 밤이 그리워라
도덕암 밤새 호롱불 깜빡이며
밤을 지새는 고향에 가고 싶어라
다부 전적지 무궁화도 활짝 피었네
호국의 고장 동명에 살고 싶어라
아아~ 그리운 동명으로 가련다
아아~ 정겨운 동명에서 살련다
♣작가노트♣
열 여섯에 고향을 떠났으니
늘 고향이 그리웠습니다
시로 고향을 그리워 했고
그 시어가 노랫말이 되었습니다
좋은 노래는 아닐지라도
고향 분들이 자주 불러 주시고
지역가수의 음색으로 행사때
많이 불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