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녹턴 19번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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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녹턴 19번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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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팽의 녹턴 중  사람들은 대게  20 번을 가장 좋아한다는데 나는 19 번에 더 마음이 쏠린다.

 그의 21개 녹턴 중 19번을 작곡할 때 나이가 17, 오늘날 고교 1학년 쯤이였다고 한다.

  음악은 이렇게 어린나이에도 천재적 작품이 나오는 데 문학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위대한 작품은 괴태 톨스토이 빅톨위고 에서 보듯  60, 70대에서  나왔다

문학은 인간의 삶 자체이기에  인생과 자연의 직접이나 간접적  체험과 탐구의 토대에서 나오기 때문이리라.

어떻게 보면 음악의 세계는 지극히 높은 천상의 세계에서 직접 내려주시는 영감이 작용하는데 비해 문학은

그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도시는 인간이 만들고 자연은 신이 만들었다" 는 말에 비유한다고 할까.

 내가 존경하는  경남의 어느 원로시인은 원래 시는 하늘이 만들어 놓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천문(天文)이란 말을 한적이 있다.

천문을 찾아내는 데는 그 과정이 있어야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문학은 중간에 글자라는 매체가 있고 사유가 있어야 한다.

 음악도 그런 속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문학보다 천상의 뜻이랄까 소위 뮤즈의 입김이 보다 직접적이고 가까운 것 같다.

문학이 모든 예술의 기본바탕이란 말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좀 엉뚱한 발상이지만 예술에 등급을 매긴다면 음악이 문학 무용 미술 등 모든 장르에서 최상위가 아닐까한다.

전적으로 나 개인적 생각이다.

 어떻게 어린 청소년이 할아버지가 된 내 마음 깊은곳을  그토록 사로잡는 심오한 선율을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우리 심장의 맥박과 함께 우주의 섭리 속에는 신비한  선율이 흐르고 있으리라

뮤즈는 입김으로 어린 소년에게 촉촉이 적셔주신 게 확실하다

쇼팽 녹턴 19번     아래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3iH1ONnX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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