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갤러리 -작품 감상시, 임석순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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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갤러리 -작품 감상시, 임석순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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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숙 민화작가作




♬작품 감상시♪


이제는 안녕 


    태안 임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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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달려가며

거친 풍랑을 만난 것처럼

절규에 가까운 외침이 들려온다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토해내고

용광로처럼 달아올라 그 무엇도

녹여 버릴 것 같은 열기가 올라온다


부드럽고 애처로운 시간이 지나고

휘몰아쳐 지나가자 고요가 찾아와

허무한 시간이 밀려오고 다가온다


가슴을 아프게 애절하게 스며들고

언제든 말없이 가슴속에서 머물다

그대로 미련 없이 떠나고 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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