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이 시인의 풍경스런 스토리 Photo, 김재진 시인편

레져

정옥이 시인의 풍경스런 스토리 Photo, 김재진 시인편

포랜컬쳐 0 258

ca5fade7f461231d0c8fe3a613fdefec_1680678319_2.jpg
김재진 시인




호시절 


    김재진

ca5fade7f461231d0c8fe3a613fdefec_1680678398_18.jpg
 

누구나 왕년이 있다고들 하던가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간 탓으로

육신은 삐그덕거리고 당최 어줍기는 짝이 없고

이런들 저런들 굼뜨긴 해도

마음만은  매양 청춘인데...

동창녘에 꼭두새벽을 가로질러

밤을 지새운 애끓는 사연들이 질펀하겠거늘

줄서기는커녕 덩그러니 혼자라니

세월이 참 야속도 하여라.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