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이 사진作

속삭임

   야생화 윤미옥

윤미옥 시인

빠알간 그리움이

귓가에 들려오면

아릿한 추억 너머

보고픔 일렁이네

전화기 너머 들리는

밀어들의 웃음들

옥수수

야생화 윤미옥

가마솥 숨소리에

그리움 피어난다

온식구 둘러 앉아

추억이 새록새록

엄마의

사랑 방정식

송알송알 맺히네

파도소리

   야생화 윤미옥

행복이 밀려오는

바닷가 파도소리

서러움 토해내듯

마음을 비워본다

스치듯 지나간 인생

그리움에 젖는다

산너머행복

   야생화 윤미옥

손으로 그려보는

사랑의 아름다움

꽃으로 피워내는

행복한 마음이죠

그윽한 눈빛 사이로

별이되어 빛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