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이 시인의 풍경스런 스토리 Photo, 임석순 시인편

레져

정옥이 시인의 풍경스런 스토리 Photo, 임석순 시인편

소하 0 269

ca5fade7f461231d0c8fe3a613fdefec_1680671213_73.jpg
정옥이 사진作



생각하는 삶 


      태안 임석순

ca5fade7f461231d0c8fe3a613fdefec_1680671355_89.jpg
임석순 시인


소중한 추억 저편에

살며 생각하며 살아가며

함께하는 공간을 나누면서


기약 없이 떠나온 길 따라

무서운 이별도 해 보았고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는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허무한 마음으로

고독한 시간이 존재하여


흔적 없이 떠나는

세월이 멈추질 않아

잠기는 생각에 다행이다


흘러 흘러 떠나온 길 따라

서글픈 이별을 나누어 뒤로하고

슬픔을 감추려고 노을을 본다




왕년엔 나도 화려했다 


         태안 임석순

a26f9ac5a27b043f05f8889004f205f2_1680878402_36.jpg
 

폭풍 한설 지나서야

햇살에 분홍빛으로

만날 수 있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다

찾아왔으니 반가워

화려한 부활에 눈이 즐겁다


때가 있으니

그때가 바로 지금,

황금기를 맞이한다


봄날은 오래가지 않으니

화려한 날도 있었으나

화무십일홍을 절실히 느끼며


초라한 행색으로 몰골 되어

볼품없이 널브러져 있어도 예쁘다


늦은 봄날 초여름이 되었지만

왕년엔 나도 화려했을 때가 있었다.





미래를 위한 결단 


       태안 임석순

a26f9ac5a27b043f05f8889004f205f2_1680878473_11.jpg
 

어제를 돌아보라

어제를 잊지 마라


어제가 오늘 되니

오늘이 다가온다


내일은 내일을 향해

직시하고 있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