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gllery, 이정휘 작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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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gllery, 이정휘 작가편

소하 0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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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명자, 짝사랑 그 사람 이름도 명자였지. 붉은 마음 물들이는 봄이 돌아왔다. 이정휘 Photo Essay작가作



♬작품 감상시♪


명자꽃


      박선해


오늘처럼 이렇게 화사한 날

그대 수줍던 기억을 불러

새들이 쪼로롱 대는

꽃길을 걸어 봄 직도 좋겠는데


지난해 붉게 묻힌 사랑의 씨앗은

다시 찾아온 첫 줄의 여린 글씨가 되었네


하얗거나 빨갛거나

한결을 쌓아 가는 꽃의 길

혹여 간교한 것들의 

사탕발림에 넘어 갈까 봐

끈적이는 벌떼들아 추근대지 마라


이 봄, 과히 눈 속으로 꽃바람이 들고

아리따운 햇살 아래 두고 볼 수 밖에 없는

세상의 어여쁨이 된 동시미소 명자 명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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