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gllery, 이정휘 작가편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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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20:08
봄 -명자, 짝사랑 그 사람 이름도 명자였지. 붉은 마음 물들이는 봄이 돌아왔다. 이정휘 Photo Essay작가作
♬작품 감상시♪
명자꽃
박선해
오늘처럼 이렇게 화사한 날
그대 수줍던 기억을 불러
새들이 쪼로롱 대는
꽃길을 걸어 봄 직도 좋겠는데
지난해 붉게 묻힌 사랑의 씨앗은
다시 찾아온 첫 줄의 여린 글씨가 되었네
하얗거나 빨갛거나
한결을 쌓아 가는 꽃의 길
혹여 간교한 것들의
사탕발림에 넘어 갈까 봐
끈적이는 벌떼들아 추근대지 마라
이 봄, 과히 눈 속으로 꽃바람이 들고
아리따운 햇살 아래 두고 볼 수 밖에 없는
세상의 어여쁨이 된 동시미소 명자 명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