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오늘의 시 2, 정태운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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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오늘의 시 2, 정태운 시인편

소하 0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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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운 시인


봄볕에 나를 잊나요 / 정태운


북풍엔

의지할 곳이 없어 나를 봤나요

흰 눈 속에

푸르르니 나만 보였나요


매화 미소하고

복수초 피어나고

초록 세상으로 바뀌어 가니

내가 보이지 않나요


그대 눈가에 머물던

지난 시간은

이제 잊음을 강요하나요


그대여

봄볕 따사로우니 나를 잊나요


https://youtu.be/rFJhfTEr8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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