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문학 기획, 순천만 가야 정원 행시짓기
순천만 가야정원 -전남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230-10 가야정원: 연중 무휴(무인카페)
2023년도 벌써 2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요즘은 왠지 하루하루가 아깝다는 마음입니다.
끝없는 창작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행시짓기는 제시단어로 글 맞추기가 아니라
매끄러운 문장력을 기르는 자연스런 글쓰기 감성 분야입니다.
다음 생애 우리가 어느날 불현듯 마주칠까!
기억속의 어디선가 본듯 하거든 우리가 이 생애에서
이렇게 서로 주고 받는 행시짓기 하며
문학으로 정을 쌓은 이름 모를 목매임이라 해보고
그런 생각 있거든 꽃숨 핀 들길을 걷는 마음 가져 보시고요.
이별없이 사는 날 없듯이 침묵하고 노래하던 우리 길이잖아요.
꿈이 어딘가 멈추어질땐 까만 밤 공기편으로 편지를 보내어요.
다음 생에 그 편지 누군가의 기다림으로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무한 상상으로 행시짓기하는 순간의 마음이 먼저 웃음짓는 행복한 하루 되어보아요.
오늘의 이벤트 행시짓기 시제, <순천만 가야정원>
#행시짓기 -박선해
순ㅡ진한 어느 가을날이던가봐
천ㅡ연스런 추억의 눈속으로
만ㅡ연한 계절이 여울지고 있었지
가ㅡ득한 기쁨 충만했던 잠시, 그 때
야ㅡ속하게도 안녕히 한마디 남기고는 여울진 계절은 사라지고 있었네
정ㅡ으로 살아 온 이 생애, 그래 다시 태어난다면
원ㅡ없는 축복 담아 환영 받는 탄생이길 바래요
순 - 천에서 꼭 가야할곳을
천 - 천천히 둘러보니
만 - 만해 보이는곳 없어 고민이 되었다. 아! 생각났다.
가 - 야정원이 있었네.
야 - 야심찬 마음으로
정 - 해놓고서 꽃 피는 봄날
원 - 없이 꽃구경하고 즐기리라.
순 ㅡ 순수하고 귀여웠던 8살 우리 손자
천 ㅡ천진 남만 했는데 사촌 형들
만 ㅡ만나면 쌈닭처럼 시비걸고 싸운다.
가 ㅡ 가슴이 아프다.
야 ㅡ 야단을 쳐도 말을 안 듣는다.
정 ㅡ정 많고 싸우지 않는 이승원이 되면
원 ㅡ 원 없이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싶다.
순: 이 찾아서 내려가는 길
천: 혜의 순천만 가야정원
만: 나 둘이는 마주보며 운다.
가: 슴에 새긴 아련한 추억하나
야: 속한 세월에 핀 검버섯 사랑
정: 이란 오롯이 하나이기에
원: 하고 바라건대 그까짓 첫사랑 따위 잊어버리고 천상에서 부를때 까지 아프지말고 잘 사시게나.
순: 정으로 피려하는 꽃송이는
천: 마디의 진통을 스스로 겪으며
만: 세를 고운 빛으로 알려야 하니
가: 야할 본연의 길을 찾지요.
야: 화의 화려함은 외로운 것이니
정: 녕 어둠속을 걸어야 합니까
원: 없이 그대 사랑 마디마디 새기며 하얗게 이길을 수 놓아 봅니다.
순 ㅡ 진하던 시골처녀
천 ㅡ 하의 바람둥이 만나
만 ㅡ 삭의 몸 되었네
가 ㅡ 여워 해야하나
야 ㅡ 속한 님이시여
정 ㅡ 만 주고 가버렸으니
원 ㅡ 망만 한가득 남았네.
순 - 수하고 아름다운 자연전경들이
천 - 개의 바람으로 흘러
만 - 개했던 벚꽃과 개나리가 수많은 향기를 뿜어냅니다.
가 - 까이 그대 곁에서 힘이되주고
야 - 호 하고 외쳐보는 오늘입니다.
정 - 경이 아름답게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입니다.
원 - 두커피 한잔 하러 가요. 우리,
-부제: 아름다운 구속
순. 순전한 봄처녀여
천. 천진난만한 척 하지 말아라
만. 만인이 훤히 다 알고 있구려
가. 가증스럽게 눈웃음이 웬말이더냐
야. 야하디 야한 흩날림은 또 무엇이드냐
정. 정녕 네가 봄이 맞는 것이드냐
원. 원체 묘한 네 표정에 홀라당 빠져버림이 구속 아니고 무엇이드란 말이냐